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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 중국계 배터리 제조업체와 14조원 규모 전기차 계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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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 중국계 배터리 제조업체와 14조원 규모 전기차 계획 추진

마쓰다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쓰다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마쓰다자동차는 중국계 배터리 제조업체와 1조5000억 엔(약 14조3316억 원) 규모의 전기차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외신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마쓰다는 본사가 가나가와에 둔 엔비전 AESC(Envision AESC·远景动力)와 협력해 배터리 공급량을 확보하고 일본 공장의 전기차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엔비전 AESC는 닛산자동차의 투자를 유치한 중국계 배터리 제조업체다.
마쓰다는 도요타 등 자동차 제조업체에 이어 전기차 사업에 대해 일련한 투자를 발표했다. 이 중 전기차 생산 비용에서 약 30%를 차지한 배터리는 높은 중요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마쓰다는 엔비전 AESC와 도요타 계열사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Prime Planet Energy & Solutions)으로부터 배터리를 구매할 예정이다.

마쓰다는 2030년까지 수천억 엔으로 배터리를 구매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기차 구동장치에 사용될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 마쓰다는 일본 반도체 기업 롬(ROHM)과 협력할 계획이다.

마쓰다는 전기차 전용 차체와 전기구동시스템(e-axle)의 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통해 2020년대 후반에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마쓰다는 히로시마현에 있는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미국 등 국가로 수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마쓰다에 의하면 2030년까지 마쓰다자동차의 생산량 중 전기차가 차지한 비중은 30~40%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도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 제조업체도 전기차, 배터리 등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30년까지 도요타는 전기차와 배터리 등에 4조 엔(약 38조223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혼다는 2030년 회계연도까지 전기화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5조 엔(약 47조7790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