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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트남 제2공장 완공… G80EV로 전기차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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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트남 제2공장 완공… G80EV로 전기차 시장 본격 공략

HTMV2, 50ha 면적에 테스트트랙 갖추고 연간 10만대 생산능력 보유
완공된 HTMV2에서 순수 전기차량 생산할 계획 밝혀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현대탄콩 제2공장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현대탄콩 제2공장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베트남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현대자동차와 베트남 탄콩그룹(Thanh Cong)의 합작법인 현대탄콩(HTMV) 제2공장(HTMV2)을 베트남 닌빈성 지아비엔지구에 공식출범한데 이어 현대탄콩은 제네시스 G80 전기차(EV)차량을 선보이며 EV차량 개발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현대자동차는 현대탄콩 제2공장을 개소하며 준공식을 개최했다. 현대탄콩 제2공장은 닌빈성(Ninh Binh) 지안커우산업단지(Gian Khau)내 자리잡은 HTMV2는 총 면적 50ha 이상의 면적에 자리한다.
공장 면적은 8만7000㎡, 테스트 트랙 1.5km의 시설을 갖췄으며 연간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어 현대탄콩의 연간 생산량을 1공장과 합쳐 총 18만대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새로 완공된 현대탄콩 제2공장. 사진=현대탄콩이미지 확대보기
새로 완공된 현대탄콩 제2공장. 사진=현대탄콩
HTMV2는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춘 최신공장으로 용접로봇이 장착된 용접작업장·3C1B 방식(1개의 건조, 3개의 페인트)의 로봇 페인팅 작업장·실시간 품질관리 조립 작업장과 자동소화장비를 포함한 화재방지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의 최신 기술을 이전해 스마트 생산 라인의 표준을 충족한다.

응우옌안뚜안(Nguyen Anh Tuan) 탄콩그룹 회장은 준공식에서 “2공장은 1공장에 이어 현대의 첨단기술과 설비로 만든 현대화된 공장”이라며 “고품질의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차량을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팜꽝응옥(Pham Quang Ngoc) 닌빈성 인민위원장은 현대차의 사업 진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

HTMV2에 선보인 제네시스 G80 EV.이미지 확대보기
HTMV2에 선보인 제네시스 G80 EV.
한편, HTMV2 완공에 발맞춰 현대탄콩은 제네시스 G80 EV를 HTMV2 공장에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베트남시장에서 EV차량을 판매할 방침을 밝혔다.
제네시스 G80 EV는 87.2kWh의 배터리를 기반으로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 71.38kgf·m의 토크와 365마력을 자랑한다. 이어 현대탄콩 관계자는 HTMV2에서 순수 EV차량을 조립할 계획이라 밝히며 생산될 차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아이오닉5나 G80 EV 등의 EV차량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탄콩은 베트남 시장에서 EV차량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자체 EV 충전소 시스템 구축에 투자하고 규제 기관과 협력하여 장기적인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