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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속보] 테슬라 돌연 폭락 대체 무슨일? 비트코인 중간선거 랠리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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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속보] 테슬라 돌연 폭락 대체 무슨일? 비트코인 중간선거 랠리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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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테슬라 시세
테슬라 주가가 돌연 폭락했다. 테슬라 주가 폭락은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중간선거 랠리에 찬물을 끼얹고 잇다.

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테슬라의 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 주식에 대한 매도가 이어지며 주가가 끝내 20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테슬라는 한국시간 8일 아침에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에서 5.01% 폭락한 197.08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가 마감가 기준으로 200달러 선이 무너진 것은 17개월 만에 처음이다.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테크 기업은 이날 중간선거 랠리 기대로 크게 올랐으나 테슬라는 맥없이 빠졌다.

테슬라 주가는 장중 196.66달러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머스크는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무소속 유권자들을 향해 공화당에 투표하라는 정치 트윗을 올렸다. 뉴욕증시에서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리스크가 테슬라 주가를 짓누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문제로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이 소셜미디어의 콘텐츠 정책 변경 및 새로운 유료서비스 출시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또 트위터 직원 정리 해고와 광고주 이탈 문제 대응에 전념하고 있다. 테슬라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동차 수요 둔화, 공급망 문제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이 와중에 머스크가 테슬라보다 트위터에 집중하는 것은 테슬라에 악재가 된다는 것이다. .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3.78포인트(1.31%) 상승한 32,827.0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25포인트(0.96%) 오른 3,806.80으로, 또 나스닥지수는 89.27포인트(0.85%) 상승한 10,564.52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중간선거와 10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고 있다. 통상 중간 선거는 증시에는 호재라는 기대가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각각 50%와 48%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였다. NBC방송의 여론조사 결과도 민주당 48%, 공화당 47%로 팽팽한 상황이다. 뉴욕증시에서는 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해 상·하원이 양분되면, 민주당 선호 입법에 제동이 걸려 증시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PI도 변수이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이번 물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져 연준이 12월에 금리 인상 폭을 낮출 지를 주목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아이폰 생산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일시 타격이 있다고 밝혔음에도 0.4%가량 상승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8%를,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52%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0포인트(0.81%) 하락한 24.35를 나타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증시 향방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중간선거가 끝난 뒤 증시 상승 랠리가 이어졌다. 올해는 금리 상승, 경기 침체 여파로 섣부른 낙관론을 펼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뉴욕증시 카슨인베스트먼트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최근 70여 년간 중간선거 이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간선거가 있던 해의 4분기 S&P500지수는 평균 6.6% 올랐다. 이후 이어지는 1~2분기에도 각각 평균 7.4%,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에스뱅크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1962년 이후 중간선거와 증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중간선거 전 12개월간 S&P500지수는 평균 1% 하락했지만 선거 이후 3개월, 6개월, 1년 평균 수익률은 각각 7.3%, 15.1%, 16.3%였다. 중간선거 이후 정부의 공약성 재정지출이 늘면서 증시도 함께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