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G엔솔과 혼다 합작공장, 오하이오주로부터 인센티브 혜택 승인 받아

공유
0

LG엔솔과 혼다 합작공장, 오하이오주로부터 인센티브 혜택 승인 받아

인센티브에 1.871%공제와 30년 일자리 창출 세액공제 포함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의 완성차업체 혼다가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할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하이오주 세금공제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남서부에 신설되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대한 세금 공제를 공식 승인했다.

오하이오주 세금공제국에 따르면, 인센티브는 사업에 대한 1.871%와 30년 일자리 창출 세액공제가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가 건설하게 될 배터리공장은 오하이오주 파예트 카운티에 자리 잡을 예정이며 22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생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혼다는 약 7억달러(약 9919억원)를 들여 메리스빌 자동차 공장, 안나 엔진 공장, 이스트 리버티 자동차 공장을 개조하여 전기차 생산 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여기에서 만들어진 차량의 동력원으로 파예트 카운티의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하이오주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두고 일부 오하이오 전문가들은 주정부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 와그너 루이지애나 라파예트 경제학과 교수는 혼다에 대한 정부의 거래금액이 매우 크고 혼다의 혜택을 위해 납세자들은 많은 세금을 내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와그너는 "오하이오에 대한 연방소득세 신고서에 따르면, 오하이오 주의 모든 연방 납세자들은 이 공장건설에 거의 500달러를 지불하고 있다"며 1개의 직업을 생성하기 위한 대략적인 '직업당 비용'은 거의 170만달러(약 24억원)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하이오주가 경제 발전을 위해 42억달러(약 5조9543억원)를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많은 방법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외에도 제너럴모터스(GM)와 오하이오, 테네시, 미시간에 합작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어 스텔란티스와는 캐나다 온타리오에 합작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