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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튀르키예 5조원 규모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소식에 현지인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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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튀르키예 5조원 규모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소식에 현지인들 ‘환호’

튀르키예 교통인프라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튀르키예 교통인프라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의 튀르키예(터키) 앙카라 인근 합작공장 설립 계획이 다시 한번 재확인되며 튀르키예 사람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K온의 튀르키예 앙카라 합작공장 설립 계획은 이원익 주튀르키예대한민국대사의 연설에서 다시한번 확인되었다. 한국의 개천절을 기념하기 위해 튀르키예호텔에서 개최된 기념 행사에서 이원익대사는 SK온이 앙카라 근처에 40억달러(약 5조6600억원)를 투자해 합작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2022년은 한국과 튀르키예 외교관계 수립 6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사는 경제 분야에서 양국 간 교역량은 지난해 8억2000만달러(약 1조1600억원)에 달했으며 지금까지 3억9000만달러(약 5526억원)의 투자가 완료됐다고 말하며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대사가 강조한 합작공장은 SK온이 40억달러를 들여 앙카라 인근에 계획하고 있는 배터리공장으로 SK온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거점 확대정책의 일환으로 자동차업체 포드와 튀르키예의 최대그룹 코치가 손잡고 야심차게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2025년부터 가동해 연간 30~45기가와트시(GWh)를 목표로 상용차에 탑재될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투자계획에 대해 아딜 카라이스마일오울루(Adil Karaismailoglu) 튀르키예 교통인프라부 장관은 "한국이 튀르키예의 아시아 이니셔티브의 범위 내에서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하면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튀르키예의 누리꾼들은 이 사실에 대해 중국이 외국투자자본을 받아들여 현재와 같은 위치에 이르렀다며 튀르키예도 외국자본의 투자를 바탕으로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SK온의 투자를 환영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