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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번스타인 "에어비앤비, 서방 최대 여행사 된다"…매수·목표주가 143달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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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번스타인 "에어비앤비, 서방 최대 여행사 된다"…매수·목표주가 143달러 제시



에어비앤비 로고. 사진=로이터
에어비앤비 로고. 사진=로이터

주택공유업체 에어비앤비를 사라고 번스타인이 추천했다.

에어비앤비가 앞으로 5년 안에 서방 여행 플랫폼 가운데 최대 업체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에어비앤비는 올들어 주가가 35% 하락해 나스닥 지수 낙폭 30%를 조금 웃도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상당수 스타트업들의 주가가 반토막 밑으로 추락한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선방한 셈이다.

매수 추천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전날 밤 분석 노트에서 에어비앤비에 후한 평가를 내렸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 리처드 클라크는 이날 에어비앤비를 분석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곧바로 매수 추천을 했다.
클라크는 '실적상회(매수)'를 첫 추천의견으로 내고 목표주가는 당일 에어비앤비 마감가인 110.81달러보다 약 30% 높은 143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지금 주가는 에어비앤비에 처음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진입 주가가 된다고 판단했다.

1500억달러 가치


클라크는 에어비앤비의 주택공유 사업이 약 1500억달러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에어비앤비 시가총액이 한자리수 후반에서 두자리수 초반대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에어비앤비가 주택 공유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에어비앤비가 주택 공유시장과 더불어 호텔, 체험 여행상품, 장기 숙박 시장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클라크는 에어비앤비가 여행 산업에서 독창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브랜드 가치가 3배 폭등할 잠재력이 있고, 고객들의 충성도 역시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어비앤비가 여행업체 가운데 가장 빠른 고속성장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2027년 서방 최대 여행플랫폼


클라크는 에어비앤비가 앞으로 5년 뒤에는 서방 최대 여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행사 무게 중심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한지 오래고 지금은 에어비앤비를 비롯해 익시피디어, 부킹닷컴 등이 여행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클라크는 시장의 컨센서스가 2029년 에어비앤비 수위 등극이지만 자신은 이보다 2년 이른 2027년에 에어비앤비가 1위 여행 플랫폼에 오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에어비앤비가 2년 안에 온라인 여행사 가운데 가장 수익성 높은 업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에어비앤비가 3분기 중 예상보다 5% 숙박일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1억 숙박을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매력적인 주가


클라크는 다만 에어비앤비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는 점이 부담이기는 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고객들이 허드렛일을 해야 하는 호텔"이라는 불만이 높고, 추가 비용에 대한 불만 역시 고조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또 규제 강화 우려까지 고조되고 있다고 클라크는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이같은 우려와 불만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면서 지금의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클라크는 일부 부정적 평가에도 에어비앤비 수요는 타격을 입지 않고 있다면서 지금의 주가는 매력적인 진입 주가라고 강조했다.

이날 에어비앤비는 0.95달러(0.86%) 오른 111.76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