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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또 와르르 급락, FOMC 방향선회 연준 피벗 (Piv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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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또 와르르 급락, FOMC 방향선회 연준 피벗 (Pivot)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 가상화폐도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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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총회 모습
미국 뉴욕증시 에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이 다시 떨어지고 있다. 이틀 동안 5% 이상 오르면 반등 랠리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다시 힘을 잃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 가상화폐는 오르다가 다시 하락 하고 있다.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의 하락은 정규장 뉴욕증시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연준 관계자들이 방향선회의 피벗은 "없다"고 잇달아 발언을 하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유턴'을 기대하는 시장 심리가 강해지면서 뉴욕증시는 이틀동안 올랐다. 한국시간 이날 아침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25.43포인트(2.80%) 오른 30,316.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2.50포인트(3.06%) 급등한 3,790.93에,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0.97포인트(3.34%) 급등한 11,176.4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연저점에서 나란히 5% 이상 반등에 성공했다. S&P 500 지수는 10월 들어 이틀간 5.7% 치솟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3월 이후 '최고의 이틀'을 보냈다. 이틀간 1,500포인트 이상 급등한 다우지수가 2거래일 연속 2% 이상 오른 것도 2020년 5월 이후 처음 이다.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내년까지 금리인하 전환이 없을 것임을 시사한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책 기조를 바꿀지 모른다는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금리 부담 완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8월 기업 구인건수가 전월보다 10% 급감해 2020년 4월 이후 최대폭 감소를 기록한 것이 연준 피벗의 기대에 불을 지폈다.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이날 수치는 임금 상승 압력이 줄어들 가능성을 시사한다. 임금 상승세가 꺾여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하면 연준으로서는 과도한 통화긴축 정책을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고 뉴욕증시에서는 본 것이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 및 비트코인 시세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 및 비트코인 시세


호주중앙은행(RBA)이 아시아 시장에서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과 달리 0.25%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치면서 중앙은행들의 속도 조절론에 대한 기대를 더 높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오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날 나온 제조업 지표 등에서 경기 둔화세가 뚜렷하게 감지되면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약 1천5만3천 건으로 전월보다 10%가량 감소했다. 해당 수치는 팩트셋이 집계한 예상치인 1천110만 건보다 적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많은 미국인에 고통을 초래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연준은 차입 비용을 높이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 수준으로 낮추는 일이 정말로 끝날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5월 취임한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도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준은 필요한 추가 조처를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퍼슨 이사는 다만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데는 한동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하고, 금리 인상으로 추세를 밑도는 성장 기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 피벗은 시기상조 라는 것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6.2%를,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33.8%를 기록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3포인트(3.42%) 하락한 29.07을 나타냈다.

나흘간의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5일 개장한 홍콩 증시가 밤사이 미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6% 가까이 치솟았다. 알리바바·텐센트 등 홍콩에 상장된 중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의 주가 흐름을 반영하는 항셍테크지수가 장중 전거래일 대비 8.2% 뛰어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넘긴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 주가는 약 10% 급등했다. 한국 코스피는 장중 2% 상승했다가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며 0.26% 오른 2,215.2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종가는 1.64% 떨어진 685.34였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아시아·신흥국 주식전략: 한국과 대만을 살 것'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한국과 대만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신흥국과 아시아태평양 주식시장에서 1995년 이후 가장 긴 베어마켓(약세장)이 진행되고 있다"며 "새로운 사이클에서의 가장 좋은 기회는 아시아 주식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과 대만 시장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신흥국 시장 내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에서 한국 시장을 1위로 꼽았다. 내년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는 2,600, 저점은 2,000으로 각각 제시했다.

이날 코스피는 5.84포인트(0.26%) 오른 2,215.22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삼성전자(1.45%), LG에너지솔루션(5.51%), SK하이닉스(4.18%)등이 나란히 올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2천255억원), LG에너지솔루션(236억원), SK하이닉스(2천127억원)를 순매수했다. LG화학[051910](0.90%), 삼성SDI[006400](2.34%)도 상승세를 보였다. '포쉬마크'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전날 8.79% 급락한 네이버는 이날도 7.08% 떨어져 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카카오[035720]도 2.50%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9%), 현대차[005380](-1.39%), 기아[000270](-2.34%)도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3%), 에코프로비엠[247540](-1.08%), 엘앤에프[066970](-1.05%), HLB[028300](-3.34%), 카카오게임즈[293490](-5.02%), 펄어비스[263750](-7.07%), 에코프로[086520](-3.15%), 셀트리온제약[068760](-2.31%), JYP엔터테인먼트(-4.19%), 리노공업[058470](-2.23%) 등 전 종목이 하락했다.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스위스 루가노 매장에서 결제 수단으로 채택했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 매거진’은 4일(현지시간) “‘플랜 B 재단’이 루가노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재단과 제휴한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 업체 ‘고크립토’의 전산망을 활용해 맥도널드 매장, 미술관을 포함한 루가노의 12곳에서 비트코인으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맥도날드는 비트코인을 달러화와 함께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내 19개 매장에서 비트코인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를 법정통화로 승인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루가노 매장에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원유생산을 줄이려는 결정을 내리는 결정을 만류하고 나섰다. 중간선거를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에 올인하고 있어 다시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 선거에 부정적일 수 있다. 로이터는 백악관이 감산이 경제적 펀더멘털(기본)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OPEC+ 산유국들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국가안보위원회의 아드리엔 왓슨 대변인은 OPEC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 어떠한 코멘트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에너지 공급은 경제성장을 지지하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낮은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수요에 맞춰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왔다"고 밝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