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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종병기' 핵무기 장착 수중드론 '포세이돈'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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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종병기' 핵무기 장착 수중드론 '포세이돈' 위협

러시아 국방부가 제공한 날짜가 알려지지 않은 사진에 러시아의 핵 추진 엔진 장착 수중 드론 '포세이돈'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국방부가 제공한 날짜가 알려지지 않은 사진에 러시아의 핵 추진 엔진 장착 수중 드론 '포세이돈'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나팔수'로 알려진 드미트리 키셀료프 러시아 국영TV 앵커가 "크렘린궁은 핵무기 장착이 가능한 수중 드론 '포세이돈'으로 영국을 '수장'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4일(현지 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지구 대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 수중 드론 '포세이돈'의 모함인 K-329 벨고로드 핵잠수함을 북극해에 배치해 곧 핵무기 실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포세이돈'은 해안선을 황폐화할 수 있는 방사능 쓰나미를 일으킬 수 있는 거대한 핵무기 어뢰다.

키셀료프는 시청자들에게 러시아가 "수중 드론 '포세이돈'으로 500m 쓰나미를 일으키면 영국은 바다 깊은 곳으로 가라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벨고로드 핵잠수함은 노르트스트림 가스 파이프라인을 파괴하는 데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면서 북극해에서 잠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레푸블리카도 이날 러시아가 북극해 카라해 지역에서 조만간 핵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해군은 지난 2019년 1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수중드론 '포세이돈' 30여기를 실전 배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러시아 방산업계 소식통은 "포세이돈을 실은 잠수함 두 대가 북방함대에, 다른 두 대는 태평양 함대에 배치될 예정"이며 "잠수함 하나에 최대로 실을 수 있는 드론이 8기니까 실전 배치된 포세이돈이 총 32기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자국의 핵무기 사용 움직임에 대한 서방 언론의 보도를 허언으로 규정하고 이에 관여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과 통화에서 "서방 정치인과 국가 원수들이 언론을 이용해 핵 관련 허언 기술을 연습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에 관여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러시아 국방부의 핵 장비 전담 부서 열차가 우크라이나 전방을 향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나토가 러시아의 핵 어뢰 실험 계획에 대해 동맹국에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