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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오스테드, 에너지 위기 대비 다시 석탄 카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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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오스테드, 에너지 위기 대비 다시 석탄 카드 꺼냈다

텐마크 에너지사 오스테드가 영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풍력발전 시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텐마크 에너지사 오스테드가 영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풍력발전 시설. 사진=로이터
덴마크 에너지 회사 오스테드(Orsted)는 유럽 각국 정부가 겨울 에너지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석탄 카드를 꺼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오스테드는 덴마크 당국으로부터 3개 화석연료 시설의 가동 재개와 가동 연장 명령을 받았고, 이를 통해 덴마크 전력 공급 안전성을 확보했다.

재개 명령은 석탄이 주요 연료로 발전하는 에스비에르 발전소 3호기와 스터드스트럽 발전소 4호기, 그리고 석유를 주요 연료로 발전하는 킨드바이 첨두 부하 발전소에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비에르 발전소는 2023년 3월 31일에 폐쇄할 예정이었고, 나머지 두개 발전소는 이미 폐쇄된 발전소다.

매즈 니퍼 오스테드 최고경영자(CEO)는 “전력 공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덴마크 당국은 자사에게 일부 석탄과 석유 발전소 운영을 재개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덴마크 당국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 자사는 지금부터 3개 발전소를 정비하고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발전소 운영을 위한 전문 인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영 재개할 발전소 3개의 모든 시설은 정비해야 하며 ‘고도의 전문 인력’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

덴마크 당국의 명령에 따르면 에스비에르 발전소 3호기와 스터드스트럽 발전소 4호기와 킨드바이 첨두 부하 발전소는 2024년 6월 30일까지 가동할 예정이다.

반화석연료 단체는 3개 발전소의 운영 재개·연장 소식에 실망하고 불만을 품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세계 각국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를 개발하고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친환경 에너지는 산업용 전력, 일상 전력 등을 공급할 수 없다.

오스테드는 풍력 발전의 주역이며 202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매즈 니퍼 CEO는 “우리는 빠른 시일 내에 천연가스, 석유와 석탄의 사용을 중단시켜야 하지만, 유럽이 에너지 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전력 공급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스테드의 석탄·석유 발전소 운영 재개·연장 소식을 발표하기 며칠 전 독일의 에너지 회사 RWE는 전력 공급을 강화하고 발전용 가스를 절약하기 위해 갈탄발전소를 다시 재개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는 최대 에너지 공급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제재 때문이다.

또 지난주에 원인불명의 노출로 인해 유럽으로 가는 노드스트림1과 노드스트림2에 영향을 미쳤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