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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치·채권 수익률 하락으로 금·은 랠리…은 가격 하룻새 8.8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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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치·채권 수익률 하락으로 금·은 랠리…은 가격 하룻새 8.89% 상승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금·은 가격이 크게 올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금·은 가격이 크게 올랐다. 사진=로이터
미국 달러와 채권 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국제 금 가격은 3일(현지 시간) 2.42% 급등했다. 은은 8.89% 상승해 랠리를 주도했다.

현물 금은 이날 2.41% 상승해 온스당 1699.6744달러로 거래됐다. 12월물 금 선물은 이날 2.21% 상승해 온스당 1708.90달러를 기록했다.
은 현물은 당일 8.89% 급등해 온스당 20.69달러로 거래돼 8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 가격의 하루 상승 폭은 2021년 2월 이후 최대였다.

US글로벌인베스터스의 수석 트레이더인 마이클 마투섹은 "9월에 금과 은은 과매도 상태였다. 이제 사람들은 수익창출의 기회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은 최근 전체 시장보다 덜 하락했기 때문에 지지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과 은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달러가치가 소폭 하락하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주간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안전 자산 수요가 상승해 투자자들이 금과 은에 몰렸기 때문이다.

금은 최근 조정 이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은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짐에 따라 금과 은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관계자들은 영국의 갑작스러운 감세안 제시와 철획 그리고 스위스계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의 재무 건정성에 대한 우려가 주말에 나오면서 안전자산 선호 수요를 자극했다고 밝혔다.
이날 백은(플래티넘)은 4.93% 올라 온스당 901.3346달러로 거래됐으며 팔라듐은 2.78% 상승한 2218.0171달러를 기록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