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방문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금융정책이 긴축되는 상황에서 생활비의 상승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재정정책을 게을리 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상황이 어려워 지자 재정정책을 통해 지원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모든 사람에게 지원하는 것은 본래 통화 정책의 목적에 어긋난다"며 "특히 에너지 가격의 부담을 덜기 위해 (특정 대상 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보조금을 제공하는 지원정책이 그렇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역할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그는 "연준은 정책에 매우 신중해야 하고 전 세계에 미칠 파급 효과를 유념하며 책임이 매우 크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미국의 노동 시장이 여전히 매우 견조하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상당한 상황이기에 연준은 긴축을 계속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