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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화, 달러당 145엔 돌파…이전 개입 수준에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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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화, 달러당 145엔 돌파…이전 개입 수준에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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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법정화폐 엔화(사진=로이터)

3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달러당 145엔을 다시 넘어서면서 일본 당국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엔화 지지를 위해 잠재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마련됐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보도했다.

일본 엔화가치는 145.30으로 0.4%나 하락해 올해 하락폭이 21%까지 확대됐다. 엔화가 9월 22일에 24년 만에 최저치인 145.90까지 떨어지자 정책 당국은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엔화의 하락은 일본은행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완화적 정책을 유지함에 따라 당국의 통화 지지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엔화 하락세를 저지하기 위해 9월에 2조8400억 엔(196억 달러) 규모의 실탄을 쏟아부었다.
일본의 통화는 1998년 최저치에 바짝 다가섰다.

크리스토퍼 웡 해외중화은행 전략가는 "일본중앙은행의 수익률-곡선 통제가 현상 유지되고 연준을 비롯한 다른 중앙은행들이 긴축이나 정책 정상화에 계속 나서는 한 엔화는 추가 하락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정책 당국이 개입할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외환시장 개입이 상호 조율되지 않는 한 그 영향이 단기간에 그칠 수 있음을 여러차례 보여줬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3일 엔화가 145엔을 넘어서기 전에 정부가 과도한 외환 움직임에 대해 필요한 대응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은 8월 현재 1조2900억 달러의 외환보유액을 보유하고 있다.

외환 거래자들은 현재 엔화가 1990년 이후 가장 약세로 돌아설 147.66의 붕괴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일본이 1998년 엔화 지지를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을 당시 미국도 달러 매도에 관여하는 등 일본 당국은 당시 일방적으로 행동에 나서지 않았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