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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스위스 CDS 치솟고 주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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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스위스 CDS 치솟고 주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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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스위스 로고. 사진=로이터
스위스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사채를 보증하는 비용이 3일(현지시간)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크레디트스위스 주가는 상장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주말 시장을 안심시키려고 발표한 재정건전성에 대한 크레디트스위스의 대응조치가 오히려 시장을 동요시킨 결과로 나타났다.
ICE데이터서비스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의 5년간 보증비용을 반영한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는 약 293bp(1bp=0.01%)로 사상최고치에 달했으며 연초 약 55bp에서 급등했다.

주가는 이날 취리히증시에서 일시 12%나 하락했으며 상자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초부다 약 60% 하락했다.
울리히 쾨르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말 직원과 시장을 안심시키려고 하면서 자본수준과 유동성을 언급했지만 동시에 새로운 재건전략을 준비중인 크레디트스위스가 중대한 국면에 직면했다라는 점을 인정했다.

쾨르너 CEO는 9월30일에 직원들에 대해 자사의 자본수준과 유동성의 상황은 강하다면서 새로운 전략계획을 오는 10월27일 발표할 때가지 직원들에게는 최신정보를 정기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슨의 CDS스프레드는 5년이내의 디폴트(채무불이행) 확률을 약 23%로 시사하고 있지만 경영위기를 보여주는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 시장전반의 매도추세에 따른 움직임이라고는 하지만 연이은 불상사를 겪은 크레디트스위스의 신용도에 관한 시장의 인식이 지금의 환경에서 악화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 7월 하순에 CEO로 기용된 쾨르너는 크레디트스위스의 앞날에 대한 전망설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유머와 은행원의 연이은 퇴직, 자본을 둘러싼 우려에 대한 대응에 직면하고 있다.

외신들은 크레디트스위스가 현재 구조조정계획의 마련을 추진하고 있으며 투자은행부문의 대폭적인 개혁과 앞으로 수년간 수천명규모의 인원감축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