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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융당국, 22일 외환시장 개입액 사상최고치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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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융당국, 22일 외환시장 개입액 사상최고치 추산

일본 도쿄의 재무성 건물. 사진=로이터
일본 도쿄의 재무성 건물. 사진=로이터
일본금융당국이 지난달 22일 단행했던 외환시장 개입액이 사상최고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8월30~9월28일의 환율개입실적은 2조8382억 엔이었다. 9월22일에 24년만에 단행한 엔매수/달러매도 개입을 반영하고 있다. 엔매수/달러매도 하루 개입액으로서는 사상최고규모인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은행의 통계를 기준으로 한 시장관계자의 추계로는 지난달 22일의 개입액은 2조9000억엔에서 3조6000억엔 정도로 분석된다.

재무성은 하루기준 환율개입액은 발표하지 않지만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엔화시세 급등은 발표기간내에는 22일 밖에 없었다.

엔화시세는 개입 직후인 22일 저녁에 5엔정도 급등해 달러당 140엔대를기록한 후 다시 엔저로 돌아섰다. 겨우 1주일만에 달러당 144엔대의 엔저수준으로 되돌아갔으며 시장개입을 단행했던 145엔대에 육박했다.

SMBC닛쿄(日興)증권의 마키노 준이치(牧野潤一) 수식이코노미스트는 “수급을 컨트롤할 환율개입에서는 통화의 페어벨류는 변하지 않고 효과는 단기간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과거 엔매수 개입도 효과는 지속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최대였던 2조6201억엔의 엔매수/달러매도 개입을 단행했던 1998년4월10일 엔화가치는 131엔대에서 127엔대로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달 16일에는 재차 131엔대로 하락해 개입한 뒤 1주일후에 원래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지난 1997년12월17~19일 3이간 모두 1조591억엔의 엔매수/달러매도 개입을 단행했을 때도 달러당 131엔대에서 125엔대로 상승했지만 1998년1월2일에는 132엔대를 기록했으며 겨우 2주만에 개입전 수준으로 넘어선 엔저가 진행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