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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정례회의 앞두고 하락…WTI 80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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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정례회의 앞두고 하락…WTI 80달러 붕괴

국제금값 달러 강세에도 상승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OPEC본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OPEC본부.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14%(1.74달러) 하락한 배럴당 79.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WTI가격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긴축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이달에만 11.23%(10.06달러) 하락했다. 이번 분기에는 24.84% 하락해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2.19%(1.01달러) 내린 배럴당 85.27달러에 거래됐다.
OPEC+ 산유국들은 5일로 예정된 정례 회의에서 감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러시아가 100만 배럴 감산을 제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블룸버그통신은 감산 규모가 50만~100만 배럴에 달할 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OPEC+의 9월 생산량이 202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달러화 가치가 다시 상승세를 보인 점도 유가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이날 한때 112.669까지 올랐다.

국제유가는 다음 주 예정된 OPEC+ 회의 때까지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좁은 폭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문가들을 예상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는 보고서에서 "OPEC+ 산유국들이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게 확실해질 때까지는 원유 수요에 대한 전망이 악화해 유가가 상승세를 펼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에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2%(3.40달러) 상승한 온스당 1672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9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