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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킹달러’ 진정·원유재고 감소로 WTI 4%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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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킹달러’ 진정·원유재고 감소로 WTI 4%대 급등

국제금값도 달러가치 하락 등 영향 2%대 반등

미국의 전략비축유 저장탱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전략비축유 저장탱크.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원유재고 예상외 감소와 '킹달러' 진정 등 영향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틀째 상승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4.65%(3.65달러) 오른 배럴당 82.15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3.5%(3.05달러) 상승한 배럴당 89.32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1만5000 배럴 줄어들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만 배럴 감소와 비슷한 규모지만 3주 연속 증가하던 재고가 다시 줄어든 것이다.

휘발유 재고도 242만2000 배럴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9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가치가 하락한 것도 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1.22% 하락한 112.648을 기록중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를 향해 북상하는 허리케인 '이언'의 여파도 우려하고 있다. 원유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경우 공급 우려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셰브런과 BP는 허리케인에 대비하기 위해 멕시코만 일대 일부 생산 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이언의 여파로 멕시코만 해안 석유 생산량의 9.12%, 천연가스 생산량의 5.95%가 현재 가동 중단된 상태다. 전날에는 각각 11%, 8.56%의 생산이 가동 중단됐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와 국채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2.1%(33.80달러) 상승한 온스당 1670달러에 마감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