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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가치, 달러 대비 7.2위안대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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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가치, 달러 대비 7.2위안대로 급락

미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사진=로이터)
한·중·일 증시가 28일 일제히 2%이상 하락하며 몸살을 앓았다.

미국 SP500지수가 이날 2022년 최저점으로 장을 마감하자 한중일 증시가 2% 이상 폭락했으며 중국 위안화 가치가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28일 오전 11시30분 2,168.27까지 밀리며 전장보다 55.59(2.50%) 하락했다. 장중 2,200선이 무너진 건 2020년 7월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이날 오전 장중 2.06% 하락했고 토픽스 지수도 1.57%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2.3% 하락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75%, 선전 지수는 1.464% 이상 하락했다.

이날 중국 역내외 위안화 가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위안화 가치 하락의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0.0385위안(0.54%) 올린 7.1107위안으로 고시했기 때문이다.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은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에 위안화 가치가 크게 평가절하되면서 중국 외환시장에서 역내 달러-위안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73% 상승해 7.22위안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0487위안(0.68%) 상승해 7.2244위안을 기록해 2010년 홍콩 역외 시장이 개설된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그동안 달러 대비 선방하던 중국 위안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면서 다른 아시아 증시가 큰 타격을 입은 모양새다.

이날 오전 한국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1440원을 넘어 연고점을 기록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