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iOS의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일반적으로 해당 업데이트를 설치한 직후 배터리 수명에 일시적인 영향이 있다. 이는 iOS가 파일, 사진, 앱 등을 다시 인덱싱하는 것과 같은 작업을 백그라운드에서 수행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새 소프트웨어 버전이 출시된 직후 배터리 수명에 대한 불만이 넘쳐난다. 그러나 모든 백그라운드 재 색인화가 완료되면 불만 사항은 일반적으로 사라진다.
올해 불만은 가라앉지 않았고 많은 사용자들은 iOS 16이 아이폰의 배터리 수명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확신하고 있다.
레딧(Reddit), 틱톡(TikTok) 및 트위터(Twitter)를 포함한 모든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는 아이폰 사용자로부터 제기된 수천 건의 불만 사항을 찾을 수 있다. 이 사용자들은 모두 2주 전에 iOS 16을 설치한 이후로 아이폰 배터리 수명이 크게 줄었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물론 애플이 아이폰 14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구형 아이폰의 배터리 수명을 의도적으로 줄였다는 음모론도 많다.
지난주 아이폰·아이패드·맥(Mac)을 위한 주요 뉴스 웹사이트 ‘9to5Mac’ 독자 설문조사에서 아이폰 사용자 63%가 iOS 16을 설치한 후 배터리 수명이 더 나빠졌다고 불평했다. 이는 iOS 16의 배터리 수명 영향에 대한 대중의 정서와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레딧에서 한 사용자는 “배터리 소모가 평소보다 훨씬 많다. 저는 사무실에서 일하기 때문에 낮에는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제 행동에는 변화가 없다. iOS 15에서 나는 대부분 85~90% 사이를 남기고 집에 돌아왔다. iOS 16의 경우 65~75%이다. 내 생각에는 거의 내 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때 꽤 많이 있다”라고 적고 있다.
애플은 iOS 16 사용자의 배터리 수명 문제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았다. 회사는 배터리 수명 개선에 대한 언급 없이 iOS 16.0.2를 공개했다. iOS 16.1도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이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