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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해 가는 러시아와 닮아 있는 저커버그의 메타버스…앞으로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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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해 가는 러시아와 닮아 있는 저커버그의 메타버스…앞으로의 운명은?

메타그룹의 근본이 되는 사회관게망서비스(SNS). 사진=메타이미지 확대보기
메타그룹의 근본이 되는 사회관게망서비스(SNS). 사진=메타
메타버스에 올인하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이하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매우 비슷한 점이 많다며 메타버스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현재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버스를 성공시키기 위해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현재 억만장자 순위를 살펴보면 올해 저커버그의 재산은 702억 달러(약 98조9300억 원)가 감소한 553억 달러(약 77조9300억 원)를 기록하며 재산순위 6위에서 20위로 뒷걸음질쳤다.

이러한 가운데, 22일(현지시간) 해외매체는 러시아 대통령 푸틴과 저커버그의 몇가지 공통점을 꼽으며 저커버그가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홀로 선두에 서있는 지도자


최근 러시아의 푸틴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체면을 지키고 가능한 한 많은 점령지를 확보하기 위해 예비역들을 동원함으로써 그의 실패를 암묵적으로 인정해야만 했다. 전문가는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저커버그도 매우 비슷한 상황에 처할 것이라 예측했다. 그의 메타버스에 대한 환상이 그의 기존 사업들을 힘들게 만들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느 분야에서나 중요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은 주변 현실과 단절되어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정치 지도자, 특히 수십 년 동안 집권한 권위주의자들은 점차 실제 삶이 어떻게 보이는지 잊어버리곤 한다.

푸틴과 마찬가지로, 저커버그는 그의 자만에 의해 잘못된 길로 나아가고 있지만 그부분에 대해 경고하는 사람들은 없는 듯 보인다. 현재 저커버그는 확실히 젊고 트렌드를 결정하는 연령대의 통계에서 페이스북의 매력 저하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있으며, 그와 그의 회사는 시대에 뒤떨어져 대응책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몰락해 가는 사업


저커버그는 앞으로 시장을 교란하거나 온라인 상에서 인간 상호작용을 재정의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지 예측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고심에 대한 그의 답은 가상현실로 내려졌고 그는 가상현실에 많은 것을 베팅해 페이스북을 메타의 단순한 자회사로 격하했다.

이러한 저커버그의 망상은 푸틴의 망상과 닮아 있다. 푸틴은 자신을 러시아 정교회의 지도자로 보고 있으며 그의 삶의 임무는 모든 루테니아인들의 출생지인 우크라이나를 다시 러시아의 깃발 아래 세우고 1991년에 해체된 제국을 부활시키는 것이다. 안따깝게도 푸틴의 망상은 우크라이나에 의해 재앙으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푸틴의 상황과 저커버그의 상황은 동일하다고 볼수 있는 게 저커버그는 러시아 대통령처럼 수십억 달러를 이 메타버스 사업에 투자했지만 보여준 것은 아바타 뿐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2분기 저커버그의 메타는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이 하락하기 시작해 회사의 주가가 작년 최고치보다 60% 이상 떨어진 2017년 수준 아래로 떨어졌다.

◇실패로 예측되는 메타버스의 미래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인기있는 이유로 매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삶과 더 많이 접촉하게 하기 때문이며 사람들은 기술을 통해 사물에 대해 토론하고, 사진·비디오를 공유하며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역설적이게도 메타버스는 이러한 사람들의 실제 경험을 가상 경험으로 대체하는 것이 근본개념이며 결국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게 된다고 지적한다. 소셜 미디어의 모든 혜택과 반대되는 것이다.

러시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저커버그도 자신을 궁지에 스스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속에서 메타버스의 성공가능성을 낮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승리나 패배와 상관없이 러시아 군대가 본국으로 소환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운 것처럼, 저커버그가 이끄는 메타버스가 페이스북으로 회사를 다시 브랜드화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워 보인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