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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8월 인플레이션 고공행진…13년 만에 최대 상승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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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8월 인플레이션 고공행진…13년 만에 최대 상승 폭

싱가포르 8월의 인플레이션율은 13년 만에 최고치인 7.5%로 집계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싱가포르 8월의 인플레이션율은 13년 만에 최고치인 7.5%로 집계됐다. 사진=로이터
싱가포르 8월의 인플레이션율은 고공행진하고 있어 13년 만에 최대 상승폭으로 기록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이(현지 시간) 보도했다.

싱가포르 8월의 인플레이션율은 7.5%로 경제학자가 예측한 중앙치 7.2%를 뛰어넘었고, 근원 인플레이션율도 경제학자 예상치인 5%보다 소폭 높은 5.1%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금융관리국(MAS)과 무역 및 공업부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은 서비스와 식품 가격 상승 폭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고공행진하는 인플레이션율로 인해 경제학자들은 싱가포르 MAS가 내달 통화 정책을 긴축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메이뱅크의 경제학자는 “경제 성장은 부진해졌으나 MAS는 10월에 인플레이션의 상승세로 인해 정책을 긴축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싱가포르 7월의 근원 인플레이션율과 전체 인플레이션율은 각각 4.8%와 7%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싱가포르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세번 긴축시켰고, 이 중 두번은 1월과 7월에 의외스럽게 긴축된 것이다. 이는 싱가포르의 통화정책성명은 보통 4월과 10월에 발표하기 때문이다.

MAS는 “올해의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3~4%, 전체 인플레이션율은 5~6%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싱가포르 외에 미국, 대만, 홍콩, 일본 등의 인플레이션율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홍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를 5번째 인상했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연준에 따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3.5%로 올렸다. HSBC는 홍콩 금융관리국의 금리 인상 후에 대출우대금리를 5.125%로 1.25%포인트 인상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