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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시온, 1조4천억원 규모 美 극초음속미사일 계약…록히드·보잉 따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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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시온, 1조4천억원 규모 美 극초음속미사일 계약…록히드·보잉 따돌려

레이시온이 1조4000억원 규모의 美 공군 극초음속미사일 계약을 따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레이시온이 1조4000억원 규모의 美 공군 극초음속미사일 계약을 따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Raytheon Technologies Corp.)이 신형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의 설계·개발·생산하기 위한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미 공군과 체결했다.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레이시온은 2027년 3월 완성을 목표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HACM) 시스템의 설계, 개발, 초기 생산을 담당하게 되며 이번 계약은 경쟁회사 록히드마틴과 보잉을 따돌리고 따냈다.

레이시온은 세계 4위의 방위산업체로서 1990년 벌어진 걸프전을 통해 미국이 사용한 토마호크(Tomahawk) 순항미사일과 스커드 탄도미사일을 격추한 패트리어트(Patriot) 미사일을 개발·생산한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 국방고등연구사업청과 공동 개발하게 될 HACM은 공기흡입 추진력을 이용해 음속의 5배에 이를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될 HACM은 록히드마틴의 ARRW에 이은 두 번째 극초음속 미사일로 대기권까지 추진력으로 상승한 뒤 목표물을 향해 활공하여 공격하는 무기다.
미 의회조사국 보고서에 따르면 이 HACM은 B-52 폭격기에 20기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공군 관계자는 폭격기 외에 전투기에도 탑재돼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군은 최소 8개의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미국과 나토 동맹국에 메시지를 보내며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극초음속 무기가 향후 러시아의 핵 억제 능력의 핵심을 담당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미국도 러시아가 아방가르드(Avangard)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차량과 치르콘(Tsirkon) 극초음속 대함·대지 공격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확인했다.

중국도 극초음속 무기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100분 이상 2만5000마일(약 4만km)을 활공하는 미사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