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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전문 팔란티어 CEO "금리인상 치명적…내구성 약한 회사는 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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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전문 팔란티어 CEO "금리인상 치명적…내구성 약한 회사는 망할 것"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 사진=팔란티어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 사진=팔란티어
알렉스 카프(Alex Karp) 팔란티어(Palantir) 최고경영자(CEO)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안정한 펀더멘털을 가진 많은 회사들이 망할 것으로 예견했다.

22일(현지시간) 빅데이터 분석 전문 팔란티어의 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불황의 시기는 우리 회사에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다. 불황의 시기는 내구성이 강한 회사들을 드러내고 펀더멘털이 약한 회사는 결국 일소된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은 불황을 겪고 있다. 그 이유는 높은 금리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1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며 2008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했다.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중앙은행들도 지난 1년 동안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연이어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팔란티어는 비상장으로 20년 가까이 운영돼 오다 2020년 9월 상장된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다. 이 회사의 주식은 올해 거의 60% 하락했다.

카프는 내구성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양질의 회사들만이 어려운 시기를 견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 4년 안에 나올 내구성이 강한 회사들은 대부분 미국의 기술회사들일 것으로 예상되며, 그들은 실제로 중요한 것들을 생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FRB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물가상승을 타개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미국의 경기침체 위험이 조금씩 높아졌다.

각 국의 중앙은행들도 더 높은 실업률과 훨씬 더 낮은 GDP 성장률을 예측하면서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카프는 해외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미국 밖의 상황에 대해 덜 두려워한다. 그러나 회사들의 재무 상황은 분명히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준비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저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상당히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