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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인플레 80% 급등에도 금리 1%포인트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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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인플레 80% 급등에도 금리 1%포인트 인하

경제활동 모멘텀 회복 일환, 달러 대비 리라화 0.2% 하락

튀르키예(터키)는 연간 인플레이션이 80%를 기록했지만 기준금리를 또 다시 1% 포인트 인하했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튀르키예(터키)는 연간 인플레이션이 80%를 기록했지만 기준금리를 또 다시 1% 포인트 인하했다. 사진=픽사베이
튀르키예(터키) 금융당국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기준 금리를 인하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리라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에 또 한번 충격 인하를 가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 총재 사합 카브초글루(Sahap Kavcioglu)가 이끄는 통화정책위원회(MPC)는 22일(현지시간) 기준치를 13%에서 12%로 낮추어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튀르키예 리라화는 발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이스탄불에서 22일(현지시간) 오후 3시 2분 현재 달러에 대해 0.2% 하락했다.
튀르키예는 주류 통화 정책에 도전하는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세계 중앙은행들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펼쳤고 이번 주에는 인도네시아와 브라질과 같은 국가가 금리를 인상하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8월과 유사하게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예상치 못한 1.0% 포인트 인하로 7개월 간의 일시 정지를 끝냈을 때 22일(현지시가) 결정의 근거로 "경제 활동의 모멘텀 상실"을 인용했다.

MPC는 결정에 동반된 성명에서 경제를 지지하는 편향을 암시하고 물가 안정에 대해서는 거의 걱정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이어 MPC는 "7월 초부터 선행지표들이 외국인 수요 위축으로 성장률 둔화를 의미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대통령과 그의 동맹인 카프시오글루(Kavcioglu)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에 저항하는 비정통적인 플레이북을 고수하고 있다. 이 접근 방식은 가격 안정성을 희생시키면서 경제 성장을 촉진했으며 튀르키예 자산을 매도에 더 취약하게 만들었다.

이번 주 미국의 PBS 뉴스 아워(PBS NewsHour)와 인터뷰에서 에르도안은 "인플레이션은 심각한 경제적 위협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튀르키예의 물가 상승률은 연간 80%를 넘어섰고 리라화는 신흥 시장에서 올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경제학자들은 “우리는 튀르키예의 중앙은행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튀르키예 중앙 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리라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용 성장을 이끄는 데 초점을 맞춘 대체 수단과 완화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