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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 재무 "연쇄 금리 인상에도 실업률 5% 미만 유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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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 재무 "연쇄 금리 인상에도 실업률 5% 미만 유지 가능"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물가 2.5%대로 낮추려면 실업률은 5% 이상 불가피 주장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를 연쇄 인상해도 미국의 실업률을 5% 미만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시사 종합지 ‘애틀란틱’이 주최한 행사 연설에서 “연준 당국자들이 아마도 노동 시장 압력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볼 수 있으나 나는 실업률이 5%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연방 의장 출신인 옐런 장관은 래리 서머스 전 재무부 장관이 인플레이션을 2.5%대 밑으로 낮추려면 실업률이 그 전에 최소 6개월 동안 5%를 넘을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이렇게 반박했다.

옐런 의장은 “완전한 경기 침체는 실업자가 넘칠 때 발생한다”면서 “우리가 지금 미국 역사에서 가장 탄탄한 노동 시장 중의 한때를 경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옐런 장관은 “대부분 미국인이 지금 역대급으로 실업률이 낮고, 일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볼 것이고, 우리가 이런 노동 시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현재 미국에서 실업자 1명당 2개의 일자리가 비어있고, 이것이 인플레이션을 압박하는 시스템이 되고 있으나 우리가 임금 상승 압박을 크게 받지 않으면서 좋고, 강한 노동 시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내년까지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물가상승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데 확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용인할 수 없이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이는 미국 모든 가정에 큰 문제”라며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국민이 경제적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 우리는 이 문제가 엔데믹(풍토병)이 되는 걸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연준은 전날 기준 금리를 0.75% 포인트 올리면서 현재 3.7%인 실업률이 올해 말에 3.8%로 0.1% 포인트 오르고, 내년 말 실업률4.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 지난주 (9월 11~17일)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그 전주보다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21만 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5000건 늘어난 것이고, 6주 만에 첫 증가세이다. 이는 또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가장 낮았던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직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