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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대만 고객사에 따라 가오슝에서 이노베이션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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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대만 고객사에 따라 가오슝에서 이노베이션센터 설립

퀄컴이 대만 남부 도시 가오슝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21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가오슝시 정부이미지 확대보기
퀄컴이 대만 남부 도시 가오슝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21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가오슝시 정부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은 대만 가오슝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했다고 포커스타이완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대만 기업과의 5G 생태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퀄컴은 가오슝 야저우신환구(亞洲新灣區·야완)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신설했고 가동을 시작했다. 이는 퀄컴이 2020년 타이페이에서 설립한 이노베이션 센터에 이어 대만에 설립한 두번째 이노베이션 센터다.
퀄컴 부사장 겸 대만·동남아지역 사장인 류스타이(劉思泰)는 “자사는 2년 전부터 가오슝에 새로운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 있었다”며 “그 후에 가오슝에 진출한 고객사와 합작 파트너가 많아지고 퀄컴이 열린 이노베이션 대회에서 남부에서 오는 팀이 많기 때문에 가오슝을 대만 확장의 중요한 거점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퀄컴이 글로벌 무선 통신 혁신의 선두주자로서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전세계에서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과 합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퀄컴은 최선을 다해 가오슝 야완 5G AIoT 이노베이션 단지의 발전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스타이 부사장은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가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역할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고, 그들은 전세계가 부러운 대상이자 기술 발전의 선두주자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글로벌 최대 파운더리 업체 대만 TSMC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다.

TSMC 외에 퀄컴은 대만 중소기업 등과 합작하고 디지털화 전환과 대만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가오슝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 당일 퀄컴은 가오슝 국제전람 회의중심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대만 주요통신사인 중화텔레콤(CHT·中華電信) 등과 협력해 '5G 이노베이션 교육 프로젝트' 활동을 시작했다.

대만 남부의 디지털 교육 전화을 위한 인재 양성 계획도 5G 이노베이션 교육 프로젝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퀄컴이 2006년부터 전세계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혜자 수가 2400만명을 넘었다.

류스타이 부사장은 “자사는 교육의 보급화를 중요시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격 수업의 수요가 증가했고 5G 모바일 테크놀로지를 통해 도시와 시골의 격차를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