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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갤럭시 폴더블폰 사용자들, 내구성·보증수리 문제로 집단소송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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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갤럭시 폴더블폰 사용자들, 내구성·보증수리 문제로 집단소송 검토

폴란드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소유자들이 집단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삼성카드이미지 확대보기
폴란드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소유자들이 집단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삼성카드
삼성전자의 갤럭시Z4 시리즈의 판매가 한창인 가운데,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만족하지 못하는 갤럭시Z 폴란드 소유주들이 기기의 품질 불량과 서비스센터의 비효율성을 문제로 집단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해외 매체가 보도했다.

폴란드 뉴스 사이트 인스탈키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갤럭시Z 기기 소유주들이 삼성을 상대로 집단으로 고소하려는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며 구매 후 폴더블 스마트폰의 손상을 경험한 소유주들은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군의 최신 버전은 튼튼하다고 불평하고 있다. 이미 약 1100명이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그들은 제품 가격이 1000유로(약 138만원) 이상이며 폴드모델의 경우 거의 2000유로(약 277만원)에 육박하지만 장치의 화면을 덮는 보호 필름이 어느 정도 사용 후에는 중앙 힌지 부품이 상승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 측에서는 피해를 입은 소유주들이 승인된 수리 센터를 방문해 보증처리를 받기를 권고하고 있지만 보증 기간 내라도 보호 필름이 무료로 교체되는 경우도 있고 소비자 과실을 이유로 보증처리도 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등 일정치 않은 기준에 따른 보증처리 절차에 대해 소유주들은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이 집단소송으로 번질지는 아직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삼성측은 아직 이 사안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