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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스위스 "경제둔화 불구 2026년까지 中 백만장자 수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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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스위스 "경제둔화 불구 2026년까지 中 백만장자 수 2배 증가"

스위스 취히리 사옥에 있는 크레디트 스위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위스 취히리 사옥에 있는 크레디트 스위스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백만장자 수는 경제 둔화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동부유에도 2026년까지 2배 증가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몇년 간 중국 당국은 ‘공동부유’를 추진하고 기술기업과 사교육업에 대한 과도한 단속으로 투자자들의 불안을 일으켰지만, 지난해 중국의 백만장자 수는 여전히 증가했고 재산 규모도 확대됐다.
지난해 중국 가정의 재산 규모는 2020년의 11조2000억 달러(약 1경5759조 원)에서 15.1% 증가한 85조1000억 달러(약 11경9744조 원)에 달했다.

중국 2021년의 백만장자 수는 620만명으로 2020년보다 100만명이 증가한 동시에 글로벌 백만장자 수는 520만명으로 늘어났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중국의 백만장자 수 는 5년 내에 2배로 증가해 122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 2대 경제체인 중국이 2분기에 간신히 경제 성장세를 유지했고, 대규모의 코로나19 봉쇄와 부동산 산업 부진이 소비자와 기업 심리를 강타하고 있지만 중국의 재산 규모는 여전히 성장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 자산의 강력한 성장세 덕분에 지난해 말까지 글로벌 가정 재산 규모는 463조6000억 달러(약 65경2517조 원)에 달했다. 이 중 미국, 중국과 캐나다가 가정 재산을 확장하는 데에서 다른 국가를 앞서고 있으며 각각 19조5000억 달러(약 2경7446조 원), 11조2000억 달러(약 1경5764조 원)과 1조8000억 달러(약 2355조5000조 원) 증가했다.

악셀 레만 크레디트 스위스 이사회 주석은 “현재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위기와 공급망 위기의 영향을 평가하는 것은 아직 이르지만, 우리는 올해의 글로벌 재산 성장에 반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크레디트 스위스는 여전히 앞으로 5년의 재산 성장 전망에 낙관적인 태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글로벌 가정 재산은 169조 달러(약 23경2985조 원) 증가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