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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부 해외 관광객 입국 규제 완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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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부 해외 관광객 입국 규제 완화 계획

중국은 일부 해외 관광객 입국 관광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은 일부 해외 관광객 입국 관광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
중국 당국은 일부 해외 관광객의 입국 규제를 완화시킬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성명에서 “중국 국경지역의 여행사들이 조직한 관광단체는 자유롭게 출·입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지역과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한 후로부터 중국은 해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시켰고, 취업비자를 소지하는 등 특정 단체의 외국인만 입국을 허용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코로나19 관련 규제는 점차적으로 완화하고 있고, 중국과 일부 국가의 직항 항공편이 회복됐고 효력 있는 거주 허가를 소지한 외국인 학생의 입국을 개방했다. 또 해외 입국자의 격리 시간도 줄였다.

중국은 러시아, 몽골, 미얀마, 라오스와 베트남 등 10여개 국가의 국경과 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국경 근처 도시는 쉽게 외국인과 국경을 넘나드는 중국 국민들로 인해 코로나19의 타격을 입을 것이다.

중국 관광연구원 국제관광연구소 소장 양징송은 “언제인지 예측할 수 없지만 국경을 넘나드는 관광은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외 관광은 회복될 것이지만 코로나19 통제 조치 효과에 따라 다를 것이기 때문에 관광부가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여전히 세계 각국과 다른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중국 각지 주민들은 공공장소에 출입하거나 도시 간 이동을 위해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또 확진자 발생 시 현지 방역 규제 강도는 높아져 제때 봉쇄될 가능성이 계속 존재하고 있다.

앞서 중국 국내 관광명소인 하이난성은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봉쇄한 적이 있다. 당시 수많은 본토 관광객들은 최소 일주일동안 하이난성에 갇히게 됐다. 이로 인해 해외 관광객 입국 규제를 완전히 취소하는 것은 일정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