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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도 파업 전 곡물수송 중단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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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도 파업 전 곡물수송 중단 가능성 높아

미국 철도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인한 곡물 운송 중단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철도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인한 곡물 운송 중단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로이터
일부 미국 철도회사는 파업 중단 전날인 15일부터 곡물 수송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농민들이 고기류와 바이오 연료 생산업체에 출하하는 가을 작물을 수확하기 시작함에 따라 운송 중단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특히 농민들은 작물 수확 후 밭에 비료를 뿌릴 예정인데 비료 수송까지 지연됐다.

미국 곡물 가공업체를 대표한 미국 국가곡물과 사료협회 수석 경제학자 마스크 피셔는 “철도 고객들은 최소 한개 철도는 15일 오전부터 곡물 수송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대부분 주요 철도는 새로운 암모니아 비료와 기타 잠재적인 위험 물질의 운송 위탁을 받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화학비료 생산업체들은 철도로 운송할 수 없는 암모니아 비료 규모를 평가하고 있으며 트럭으로 운송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스톤엑스 그룹(StoneX Group)의 비료 책임자 조시 린빌(Josh Linville)은 “중서부 대부분 농민들이 비료를 사용하기 6주 전에 잠재적인 철도 폐쇄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회사는 16일 자정까지 파업 중인 약 6만명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조와 기초 협약을 달성해야 한다.

S&P 글로벌 커모디티 인사이츠의 조시 페드릭은 “서비스 중단에 대한 우려로 여러 허브의 옥수수 에탄올 가격을 높였고, 판매자들도 시장에서 배제됐다”고 전했다.

곡물 무역업체는 “파업의 영향에 대해 노스다코타주, 사우스다코타주, 미네소타주, 네브래스카주 등 지역은 강력하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철도협회(AAR)에 따르면 2020년 미국 1급 철도는 약 150만대의 곡물을 운송했다. 이 중 옥수수, 대두, 가공 대두의 운송량은 각각 69만1000대, 34만대와 24만8000대로 집계됐다.
미국 닭고기 생산업체들은 주간 약 2700만 부셸의 옥수수와 1100만 부셸의 콩가루로 가축에 먹이를 주고 있는데 대부분 옥수수와 콩가루는 철도로 운송했다. 이로 인해 서비스 중단은 닭고기 등의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돼지고기 등 육류 생산업체들은 “철도 노동자들의 파업 시간이 길어지면 우리는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