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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경제부 “칩 4 회의 관련 통보 못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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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경제부 “칩 4 회의 관련 통보 못 받았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 TSMC의 12A 공장 전경. 사진=TSMC, 재판매 및 DB 금지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 TSMC의 12A 공장 전경. 사진=TSMC, 재판매 및 DB 금지
대만 경제부는 미국이 주도하고 일본, 한국과 대만 반도체 업체들이 참여한 ‘칩4’ 회의 관련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대만 경제부는 성명에서 “다음달에 열릴 예정인 ‘칩4’ 회의 관련 정보는 아직 못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과 미국이 과거의 교류에서 미국은 ‘칩4’ 회의와 비슷한 제안을 제시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구체적인 내용은 내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대만 경제부는 “대만과 미국은 공급망 안정화 등을 위해 항상 함께 노력하는 파트너이며 반도체 공급망에 계속 합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메이화 대만 경제부 장관은 “칩4 회의 관련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만과 미국의 경제무역 협상은 9월에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메이화 장관은 “대만은 글로벌 공급망 간의 합작에 칩의 생산 능력을 어떻게 확보하는지,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지를 고려하면서 각국과 합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만의 반도체 생산 총액은 4조1000억 대만달러(약 181조2610억 원)로 집계됐고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특히 TSMC의 시장 점유율은 약 54%로 세계 1위를 공고히하고 있으며 애플·퀄컴 등에 칩을 공급하고 있다.

칩4에 참여한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전세계 50% 이상의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은 18일 “한국은 ‘칩4’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번 회의는 미국이 주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칩4’ 회의 참여에 대해 일본 시카타 노리유카 관방장관은 “반도체 산업이 일본에게 ‘매우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는 산업’이다”며 “각국이 적절한 시기에는 더 좋은 합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과 대만 간의 군사적인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만이 ‘칩4’에 참여한 것은 중국의 불만을 심화시키고 있다.

중국 측은 “칩4는 중국을 반도체 공급망에서 배제시키기 위한 동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칩4 회의가 열릴 시간, 장소와 다른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