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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다드토바고, 가치에 비해 저평가 받는 고철산업의 문제점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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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다드토바고, 가치에 비해 저평가 받는 고철산업의 문제점과 현실

고철산업은 저평가 받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고철산업은 저평가 받고 있다.
앨런 퍼거슨 트리니다드 토바고 고철 딜러 협회 회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20년 넘게 고철업계에 몸담고 있지만 “사람들은 고철 산업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그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존중하지 않는다” 밝혔다.

고철 산업은 구리 절도와 다른 철강 제품의 절도라는 불법적인 관행 때문에 부정적으로 여겨져 왔으며 퍼거슨은 이로 인해 사람들이 이 산업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사람들을 신뢰하거나 존중하지 않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철은 합법적인 산업이고 세계에서 고철 재활용을 하지 않는 나라는 없다"고 말하며, "어떤 사람들은 우리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퍼거슨의 말대로 고철 산업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720억달러(약 95조5000억원)를 발생시키며 이 자금은 싱가포르, 인도, 파키스탄과 같은 나라의 고철 판매를 통해 발생된다. 고철의 가격은 무게에 따라 다르며 이전에는 톤당 2,300달러(약 305만원)였으나 지금은 시세가 내려 톤당 600달러~800달러(약 79만원~106만원)를 받게된다.

퍼거슨은 구리와 기타 철강 제품의 절도는 훔친 자재를 기꺼이 지불하려는 비양심적인 딜러들과 규제 부족으로 인해 업계에서 항상 문제가 되어 왔다고 말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회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1년 결성된 협회는 업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등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회와 협력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