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톈샹(王天,) 부장은 "2021년 '토른강' 생산과 판매량은 2020년에 비해 2배, 영업이익은 30% 이상 늘었고 이익은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중국은 두께가 0.015㎜에 불과한 '인열강'부터 머리카락보다 가공 정밀도가 얇은 '니브강'까지, 고속철도의 대형 강철 기둥과 차축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국은 1996년 생산량 1억톤 이상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이후 26년 연속 철강 생산과 소비 모두에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2021년 중국의 철강 생산량은 10억3500만 톤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53%를 차지하며 세계 1위 철강 생산국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의 철강 산업도 점차 혁신 주도, 지능형 제조, 녹색 저탄소 발전의 새로운 길에 나서고 있다.
원푸시 제강, 원격 조작 및 유지보수, 산업용 로봇. 최근 중국의 많은 철강업체들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산업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신세대 정보기술(IT)과 산업현장의 융합과 적용을 촉진하고 있어 생산효율과 경영효율을 효과적으로 높이고 있다.
바오우, 샤스틸(장쑤사철강그룹), 난강(난징철강그룹) 등의 기업들이 '조명공장'과 스마트공장을 지어 24시간 무인운전과 인력감축을 이뤄냈다. 현재 야금산업의 주요 공정에서 수치 제어율은 66%에 달한다. 또한 디지털 전환으로 철강 제조업체들은 제강 및 제강 공정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더블 카본 목표는 철강 산업 발전 모델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다. 2021년 말까지 34개 업체가 약 2억2500만 톤의 철강을 생산하면서 철강업계는 탄소 제로화 산업으로 개조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중국철강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주요 철강업체들의 철강 1톤당 평균 에너지 소비량이 2012년과 비교해 표준탄 602.71㎏에서 550.43㎏으로 떨어져 세계 선진 수준과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철강 1톤당 이산화황과 매연 배출량 감소율도 각각 81.41%, 63.44%에 달했다. 또한 2025년에는 전체 조강 생산 대비 전기로강 생산 비율이 15%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