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 중국에 대한 신규 융자 중단 검토···대도시와 농촌 간 사회 보장 수준 격차 엄청 커 논의 더 할 듯
![홍남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5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화상회의를 통해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20819110840072219d71c7606b2109615012.jpg)
지난해 기준 중국의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대출 잔액은 약 196억달러다. 인도에 이은 두 번째로 큰 차입국이다. 지난 한해 동안 중국은 18억달러의 신규 신용 융자도 받았다. 인도와 파키스탄 등에 이은 다섯 번째 규모로 많은 융자를 받은 수혜국이 됐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016~2020년 사이에 중국에 90억달러를 제공했다. 하지만, 2021~2025년까지 제공하는 자금은 최대 75억달러로 축소할 계획이다. 이어 2025년 이후 중국에 대한 추가 신용 제공 중단 여부도 내년 중 논의할 예정이다.
현행 기준상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7455달러 이하거나, 경제발전지표가 일정수준을 하회하는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국가에 한해서 대출을 제공해 왔다. 현재 중국의 1인당 GNI는 이미 7455달러를 넘어서면서 이미 이 기준에서도 벗어나 있다.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는 "중국은 사회 보장 수준이 상하이 같은 대도시와 농촌 지역 간에 격차가 엄청 크다"며" 이;런까닭에 중국의 신규 융자 중단 여부를 놓고 좀 더 철저한 논의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