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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수요 회복 전망에 이틀째 상승…WTI 9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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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수요 회복 전망에 이틀째 상승…WTI 90달러 돌파

국제금값, 달러강세 등 영향 하락

미국 텍사스주 유전의 펌프잭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텍사스주 유전의 펌프잭 모습.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으로 원유수요 회복 전망이 부각되면서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7%(2.39달러) 오른 배럴당 90.50달러에 마감됐다. 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12일 이후 처음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3.1%(2.94달러) 상승한 배럴당 96.5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이틀째 상승세를 보인 것은 전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크게 줄어들면서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살아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705만6000 배럴 감소했다.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464만2천000배럴 감소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8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 제조업 활동지수는 6.2로 전달 -12.3에서 플러스로 전환돼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로 돌아섰다.

반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7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4% 하락한 116.6을 기록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000 명 줄어든 25만 명을 기록해 3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애널리스트는 “인상적인 미국 경제지표가 재차 발표돼 원유수요 전망이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해 원유가격이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하이탐 알가이스 사무국장은 이날 에너지가격 고공행진은 OPEC 탓이 아니라 정책당국자와 의원 및 석유‧가스부분에 대한 투자부족이 주요요인이라고 주장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좋은 소식은 미국의 원유 수요가 2주 전에 발표된 지표에서 시사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플린 애널리스트는 “부정적인 소식은 수요가 그렇게 강하다면, 공급이 정상 수준 아래에 있기 때문에 미국이 공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 0.3%(5.50달러) 내린 온스당 1771.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