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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료 대기업 아사히, 북미 맥주시장 본격 진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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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료 대기업 아사히, 북미 맥주시장 본격 진출 고려

가츠키 아츠시 아사히 그룹 홀딩스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가츠키 아츠시 아사히 그룹 홀딩스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일본 음료 대기업 아사히 그룹 홀딩스(Asahi Group Holdings Ltd)가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가츠키 아츠시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 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유럽과 호주에서 주류 업체를 인수하느라 빚진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M&A를 중단한 후 북미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사히 맥주 브랜드에는 플래그십 아사히 슈퍼 드라이, 페로니 나스트로 아주로, 필스너 우르겔, 그롤쉬를 비롯한 여러 유럽 레이블이 있다.

CFO를 역임하고 호주에서 아사히의 사업을 운영한 가츠키 CEO는 "북미는 가장 큰 시장"이라며 "현재로서는 기회를 많이 찾지 못했지만 다양한 형태의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는 현재 북미에 주류 생산 자회사가 없으며 북미 시장에서 수익을 "약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츠키 CEO는 "회사는 브랜드 인수를 고려하거나 이 지역의 신생 기업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또한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는 무알코올 및 저알코올 시장에서 제품 출시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는 오는 10월 1일 주력 브랜드인 슈퍼 드라이를 비롯해 기타 수십 가지 제품에 대해 14년 만에 처음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이러한 조치는 수십 년 간의 디플레이션 이후 일본의 소비자 물가가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는 그 이상의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투입 비용이 계속 늘어나면 추가 인상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소비재, 특히 식료품도 여러 차례 가격을 인상했으며 우리도 이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사히와 경쟁업체들은 일본의 인구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맥주 소비의 점진적인 감소와 씨름하고 있다. 이를 되돌리기 위해 회사는 1987년 브랜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슈퍼 드라이 맥주의 "완전한 리뉴얼"을 공개했다.

일본 국세청은 지난달 청년층의 술 수요 회복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이는 소셜 미디어에서 호응과 비판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카츠키 CEO는 "우리는 젊은 사람들이 술을 즐길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들이 대량으로 마시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아사히의 주가는 올해 9.4% 상승해 벤치마크 닛케이 225 지수의 0.5% 상승을 크게 앞질렀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