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측 대변인 칼리드 자드란(Khalid Zadran)은 “어린이를 포함해 폭탄 테러로 부상당한 사람은 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자리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진 이 나라의 안전을 회복시키고 있다”며 “이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심판을 받아서 처벌받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쟁으로 인한 피해자를 치료한 비정부조직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구급병원은 성명에서 “우리 병원은 폭발 사고로 부상한 27명 피해자를 치료했다”고 밝혔고, 이 중 5명은 어린이로 알려졌다.
스테파노 소짜(Stefano Sozza) 아프가니스탄 긴급사무부 장관은 “환자 2명은 병원에 도착할 때쯤 사망했고, 한명은 응급실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국가는 장기적인 충돌의 결과를 겪고 있다”며 “이번 충돌은 이 국가의 미래를 해쳤다”고 말했다.
8월 들어 해당 병원은 폭발·총격 등을 포함한 6건의 대규모 사상 사건으로 환자 80명을 치료했다.
IS는 지난 5~6일에도 아프리가니스탄의 소수 집단인 시아파 거주 지역에서 폭탄 테러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수십명이 숨지거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