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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마켓워치] BofA "20의 법칙보면 뉴욕증시 아직 바닥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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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마켓워치] BofA "20의 법칙보면 뉴욕증시 아직 바닥 아냐"

미국 주요 은행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주요 은행 로고. 사진=로이터
'20의 법칙(Rule of 20)'

뉴욕 주식시장이 아직 바닥을 찍지 못했다는 경고가 또 나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이다.

BofA는 지난달 말 이후 계속해서 경고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말 지금이 약세장 랠리의 끝물이라고 평가했고, 지난주에도 주식시장은 아직 바닥이 아니라고 경고한 바 있다.

BofA는 이번에는 주식시장이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못한 근거 가운데 하나로 이른바 '20의 법칙'을 들고 나왔다.

BofA는 여러 지표들로 볼 때 뉴욕 주식시장은 아직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20의 법칙


CNBC에 따르면 Bof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17일(현지시간) 분석노트에서 주식시장이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면서 근거 가운데 하나로 20의 법칙을 들었다.

20의 법칙이란 전년동월비 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주가수익배율(PER)을 기준으로 한다.

이 두 지표를 더한 값이 20보다 낮아야 바닥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논리적 근거가 있다기보다는 이전 주식시장 바닥에서는 이 값들이 20을 넘은 적이 없다는 경험적 근거에 따른 것이다.
수브라마니안은 이 20의 법칙을 따를 경우 지금은 바닥을 찍은 상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BofA에 따르면 현재 이 값은 28.5에 이른다.

이를 20 밑으로 끌어내리려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아니면 PER이 큰 폭으로 낮아져야 한다.

어닝서프라이즈 반드시 필요


현 주가를 유지하면서도 PER이 낮아지려면 분모인 실적이 높아져야 한다.

수브라마니안은 인플레이션이 0%로 떨어지는 것을 차치하고, 또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2500선까지 추락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답은 하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20의 법칙을 만족하려면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50% 높아지는 깜짝실적, 어닝서프라이즈의 연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조건이다.

강세장 신호 가운데 30%만 켜져


BofA는 이전 저점에서 매번 들어맞았던 20의 법칙 외에도 주식시장 강세장 전환을 가리키는 신호들 가운데 단 30%만 켜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BofA에 따르면 이전 강세장에서는 이 신호 가운데 최소 80%는 켜졌다.

아직 켜지지 않은 강세장 신호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실업률 상승, 2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 0.5%포인트 이상 하락 등이다.

BofA는 이같은 점들을 감안할 때 S&P500 지수가 6월 저점 이후 17% 급등한 것은 거품이 끼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BofA는 주식시장이 연착륙에 베팅하고 있지만 이같은 기대는 섣부른 것이 될 수 있다면서 기대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에너지와 산업 종목들을 사들이되 소비재 종목들은 털어내라고 권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