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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신장産 면화 사용금지 분쟁 16개월 만에 알리바바 티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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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신장産 면화 사용금지 분쟁 16개월 만에 알리바바 티몰 복귀

H&M 매장.
H&M 매장.
스웨덴 패션 브랜드 H&M은 신장산(産) 면화를 제품에 사용하지 않기로 한 지 16개월 만에 알리바바 티몰에 복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세계 2대 패스트 패션업체 H&M은 2018년 3월에 처음으로 티몰에 매장을 개설했다.

그러나 지난해 H&M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인권 침해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며 현지로부터 제품을 조달하지 않고 강제노동의 고발이 있는 중국 공급업체와의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네티즌의 불만을 사 불매운동으로 확산됐다.

H&M 외에 나이키, 아디다스, 버버리 등 브랜드도 신장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으로써 불매운동을 겪었지만, H&M이 입은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으로 인해 H&M 중국 매장은 대규모 폐쇄했고, H&M 상품은 알리바바 티몰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삭제됐다.

지난해 3월 이후 H&M이 판매하는 상품은 중국에서 자체 홈페이지와 위챗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서야 구매할 수 있다.

6월 중국 소비자들이 H&M의 신장 위구르족 인권 침해 우려 선언에 대한 불만과 상하이 대규모 봉쇄 등으로 인해 H&M은 상하이의 큰 매장을 폐쇄했다.

지난해 초까지 H&M은 중국에서 5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현재의 매장 수는 375개로 급감했다.

16개월 만에 H&M은 다시 알리바바 티몰에 복귀했다. 그러나 H&M과 알리바바 측은 H&M 티몰 매장 재개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유엔 전문가와 인권 단체들은 최근 몇 년 간 100만 명 이상의 위구르족과 이슬람 소수 민족의 사람들이 신장의 거대한 수용소에 갇혀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인권 단체들의 지적을 부인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