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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회계감사당국, 헝다그룹 자회사 헝다물업 회계서류 조사…2조원 예금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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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회계감사당국, 헝다그룹 자회사 헝다물업 회계서류 조사…2조원 예금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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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헝다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홍콩 회계 감사당국은 헝다그룹 자회사 헝다물업의 회계서류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재무보고위원회(FRC)는 성명에서 헝다물업 2020년, 2021년 상반기 재무제표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감사한 헝다물업 2020년 회계서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FRC는 “우리는 제한된 은행 예금과 기타 대출의 분류 등 회계 감사 관련 문제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회계 감사당국은 “헝다물업은 헝다그룹의 주요 자회사이며 헝다물업과 그의 관련 회사의 재무 상황과 실적 성적은 헝다그룹의 재무제표에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조사 진도에 따라 필요한 상황에서 홍콩 회계 감사당국은 관련 조사 내용을 밝힐 것이며 이를 통해 주주들과 투자자들의 이익을 보호할 것으로 알려졌다.

헝다그룹은 지난달 22일 “내부 조사에 따라 헝다물업이 보유한 20억 달러(약 2조6172억 원)의 자금은 자사 채무 상환을 위한 자금조달 담보를 제공할 것이지만 은행은 20억 달러를 압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회계 감사당국은 지난해 10월에 헝다그룹의 회계 서류와 PwC가 감사한 헝다그룹 회계 서류를 조사하는 것을 처음으로 공시했다.

채무 규모가 3000억 달러(약 392조5800억 원)를 넘은 헝다그룹은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한 뒤 자금 유동성이 악화됐고 지난해 12월에 달러표시 채권이 처음으로 디폴트를 발생했다.

재무 상황 악화로 인해 감사할 회계 서류가 많아짐에 따라 헝다그룹과 헝다물업 등은 지난해 연간 재무제표를 발표하지 못했고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지난달 말에 헝다그룹은 “채무 구조조정 계획을 제정하고 있으며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올해 1~6월 헝다그룹의 부동산 계약 판매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폭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