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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둥의약, 독일 혁신 제약사 하이델베르크제약에 1억유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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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둥의약, 독일 혁신 제약사 하이델베르크제약에 1억유로 투자

중국 화둥의약은 하이델베르크제약에 1395억 원 넘게 투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화둥의약은 하이델베르크제약에 1395억 원 넘게 투자했다.
중국 화둥의약(华东医药)은 독일 혁신 제약사 하이델베르크제약(Heidelberg Pharma)에 투자했고 현지 규제 당국의 투자 승인을 받았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화둥의약은 지난 2월 27일 하이델베르크제약과 지분투자협약, 제품 독점 허가 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화둥의약은 주당 6.44유로(약 8560원)로 하이델베르크제약이 발행한 주식과 기존 주주의 지분을 인수했고, 인수 규모는 1억500만 유로(약 1395억7965만 원)로 알려졌다. 지분 인수 거래를 완료한 뒤 화둥의약은 하이델베르크제약의 지분 35%를 보유,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지분 투자 외에 화둥의약은 하이델베르크제약이 연구·개발하고 있는 약품 HDP-101과 HDP-103의 중국·한국·싱가포르 등 20개 아시아 국가와 지역에서의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력을 확보했다.

화둥의약과 하이델베르크제약이 협약을 체결한 뒤 독일 연방경제사무 및 기후 행동부로부터 승인을 받았고, 5월 저장성 발전개혁위원회의 허가를 획득했다.

하이델베르크제약의 약품 독점 라이선스 확보 외에 화둥제약이 하이델베르크제약에 투자한 이유 중 하나는 ADC 약품 연구·개발 능력을 늘리는 것이다. ADC 약품은 종양 관련 질병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화둥의약은 “자사는 지속적으로 종양 분야, 특히 ADC 약품에 대한 포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델베르크제약 투자를 통해 자사의 연구·개발 생태계를 한층 더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둥의약은 3년 내에 최소 10개 ADC 혁신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성 항저우에 본사를 둔 화둥의약은 1993년에 설립하고 1999년 12월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제약사다. 화둥의약은 만성신장질환, 이식면역, 내분비와 소화계통 등의 관련 약품을 연구·개발과 생산하고 있다.

2020년 화둥의약의 매출과 순이익은 336억8300만 위안과 28억200만 위안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수익률은 14년 연속 20%를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델베르크제약은 1997년에 설립했고 본사는 독일 라덴부르크에 두고 있다. 주요 사업은 종양 ADC 약품 연구·개발하는 것이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화둥의약은 16일 한국 시간 오전 11시 0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9% 하락한 42.2위안(약 8123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