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펀드는 또 테슬라 주식도 2,000만 달러어치 가량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로스 펀드 운용 자금 중에서 테슬라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0.4%에 불과하다.
뉴욕 증시의 간판 지수인 S&P500도 4,231선을 넘으면서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을 되살렸다. S&P500은 이로써 올 초 이후 하락분의 절반을 만회했다.
소로스 펀드가 새로 사들인 주요 품목에는 보험회사 앨러게니(Alleghany) 1억 6,800만 달러어치, 아메리칸 캠퍼스 2억 150만 달러어치 등이 포함돼 있다.
앨러게니는 1929년에 철도지주회사로 시작해 보험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앨러게니는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3월에 인수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보험회사 앨러게니를 116억 달러(주당 848.02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버크셔의 앨러게이 인수는 이 회사가 2016년 프레시전 캐스트파츠를 37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다. 뉴욕에 본사를 둔 앨러게니는 특수 보험, 상해와 재산보험, 재보험 등 다양한 보험을 다루는 업체다.
아메리칸 캠퍼스는 미국 최대의 학생 기숙사 개발 및 소유기업으로 최근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자산운용사인 블랙스톤이 매입했다. 블랙스톤은 학생 기숙사 전문 회사인 아메리칸 캠퍼스 커뮤니티스를 주당 65.47달러에 모두 128억 달러를 들여 인수하기로 했다.
아메리칸 캠퍼스 커뮤니티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고품격 학생 기숙사 커뮤니티를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블랙스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더 많은 학생이 캠퍼스로 돌아감에 따라 임대료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전액 현금을 들여 이번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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