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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3개월만 최고수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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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3개월만 최고수준 개선

55.1로 시장예상치 넘어서

미국 필라델피아 쇼핑몰에서  구매한 제품을 쇼핑백에 담아 귀가하는 소비자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필라델피아 쇼핑몰에서 구매한 제품을 쇼핑백에 담아 귀가하는 소비자들. 사진=로이터
8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최고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속보치)는 55.1로 7월(51.1)보다 상승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52.5를 넘어선 수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6월에 사상 최저치인 50를 기록했다.

이처럼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한 것은 미국경제와 가계의 전망이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대지수는 전달의 47.3에서 54.9로 급상승해 3개월만의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소비자의 1년뒤 경기정만을 보여주는 지수는 4개웜란에 최고수준으로 개선됐다. 가계상황의 전망에 관한 지수는 3개월만의 최고치다.

지난 10일에 발표된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5% 상승했다. 이는 40여년만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6월의 9.1%에서 둔화된 수치다. 에너지가격의 하락을 반영한 것이지만 식품과 주거비 등은 상승을 지속하고 있어 미국 금융당국은 인플레 억제를 목표로 해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황지수는 55.5로 지난달의 58.1에서 예상외로 하락했다. 반면 기대지수는 47.3에서 54.9로 급상승했으며 상승률은 2009년이후 최대폭이었다.

1년뒤 인플레기대는 5.2%에서 5.0%로 낮아져 6개월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또한 5년후의 인플레기대는 2.9%에서 3.0%로 높아졌다.
조사 책임자인 조앤 수는 "이번 달에 기대 지수의 모든 구성 요소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인플레이션이 특히 두드러진 저소득 및 중산층 소비자들 사이에서 개선됐다"고 진단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