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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애플, S&P500지수 비중 7.3%…42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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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애플, S&P500지수 비중 7.3%…42년만에 최고


이진수코드 앞 키보드에 3D로 인쇄된 구글과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이진수코드 앞 키보드에 3D로 인쇄된 구글과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의 위상이 더 높아졌다.

12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애플은 9일 마감가를 기준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전체 시가총액의 7.3%를 차지한다.

42년만에 최고 비중


애플 시총은 2조7000억달러에 이른다.

S&P 다우존스지수에 따르면 S&P500 지수 전체 시총에서 한 기업의 시총이 7.3%를 기록한 것은 1980년 이후 42년만에 처음이다.

애플 시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40년간 역대 최대 비중을 차지했던 기업들을 모두 제친다.

미 경제 흐름과 부침에 따라 그동안 S&P500 지수의 시총을 좌지우지 한 업체들은 단 4개 업체다.

지금은 정보기술(IT) 산업의 화석이 되다시피 한 IBM,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올들어 유가 급등 속에 뛰고 있는 석유메이저 엑손모빌, 종합 산업그룹 제너럴 일렉트릭(GE), 그리고 거대한 덩치로 미국의 독과점 규제 법안 탄생 배경 가운데 하나였던 통신업체 AT&T가 그들이다.

올해 비중 더 높아져

애플은 올 1월 4일 182.94달러로 사상최고치를 찍으며 시총이 3조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급락세를 타며 시총이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낙폭이 급격하지는 않았던데다 이후 낙폭 상당분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S&P500 지수가 올해 11% 하락한 반면 애플 낙폭은 올 전체로는 4%에 그쳐 S&P500 지수내 비중이 더 확대됐다.

IBM, AT&T, 엑손모빌


PC가 확산되기 직전인 1980년대 중반에는 IBM이 절대 강자였다. S&P500 지수 흐름을 좌우했다.

1985년에는 S&P500 지수 전체 시총 가운데 6.4%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당시 IBM 시총은 960억달러였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감안한 현재 가치로는 1180억달러 규모다.

AT&T는 1981년말 톱을 찍었다. 당시 AT&T는 미 통신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한 공룡이었다.

당시 시총은 470억달러로 S&P500 지수 비중이 5.5%에 이르렀다. 현재 S&P500 지수 전체 시총 규모는 37조달러에 이르지만 이때에는 약 8000억달러 수준이었다.

그러나 1984년 AT&T는 쪼개졌고, 시총 1위 명예는 되찾지 못했다.

2008년 금융위기로 금융사들의 시총이 쪼그라들자 절대 강자로 떠오른 곳은 엑손모빌이었다.

당시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하면서 엑손모빌의 위세는 하늘을 찔렀다.

2008년 엑손모빌은 시가총액 4060억달러로 S&P500 지수 전체 시총의 5%를 차지했다. 지금은 주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시총이 3770억달러에 그치고 있다.

올들어 주가가 50% 폭등한 엑손모빌은 약 10년전 애플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준 뒤 지금은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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