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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쟁] "기술 인력을 확보하라"…해외 채용·재교육 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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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쟁] "기술 인력을 확보하라"…해외 채용·재교육 등 강화

미국은 칩스법을 제정한 후 반도체 분야 기술 인재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은 칩스법을 제정한 후 반도체 분야 기술 인재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정보화 사회의 고도화가 진행되면서 선진국이나 제조강국을 중심으로 기술 인재를 찾기 위한 경쟁은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은 물론 최근 칩스법을 통과한 미국, 반도체 투자 확대를 선언한 한국과 일본, 대만에 이르기까지 인재 확보에 본격 나서고 있다.
많은 기업들은 디지털 혁신에 대한 절박한 필요성과 공장 증설에 따라 STEM 분야 인재 부족을 절감하고 있다. 기술 인재가 부족하다 보니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2020년에서 2022년 사이에 기술 분야의 공고 및 마감된 일자리의 수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0년 1월 1일에 10만2756개의 일자리가 게시되었으며 2022년 7월 1일에 18만519개로 증가해 기술 인재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직업 분야는 기술이며, 특히 영국에서는 2021년에 기술 직업의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임박하고 산업의 전략 변화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기업들은 생산활동의 전 과정을 효율적이고 견고하게 만드는 능률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기업들은 앞서 나가기 위해 점점 더 새로운 기술과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기술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을 뿐만 아니라 기존 직원을 재교육해야 하는 데 민첩성을 발휘하고 있다.

기술분야 인재 유인책으로 기업들은 급여를 인상하고 복지혜택을 늘려준다.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의 수치에 따르면 2009년 7월과 2022년 8월 사이에 기술분야 직업은 미국이 45.81%로 가장 많았고, 2위는 인도가 13.2%, 3위 중국은 6.23%였다.

한편, 상장된 고용 시장에서 기술 분야 일자리의 증가는 1위, 2위, 3위를 필리핀, 인도, 중국이 차지했다. 이들 국가들은 기술 분야 발전을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2022년 7월 1일에 미국을 제치고 4위에 올랐으며 미국은 5위를 차지했다.

한편, STEM 분여 인재를 가장 많이 육성하는 나라도 관심을 끈다. 투자자에게 기술 인재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는 미래 인재들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글로벌 혁신 지수(Global Innovation Index)에 따르면 2020년 오만은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및 수학(STEM) 졸업생 비율이 가장 많았다. 국가 전체 졸업생 가운데 46.1%를 차지했다. 이것은 오만이 기술 인재를 고용하려는 기업에게 좋은 공급처임을 보여준다.

또한, 아시아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도 미래 기술 인재 공급처로서 부상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도 많은 STEM 학생이 있으며 폴란드도 STEM 졸업생을 통해 주목할만한 기술 인재 허브로 변모하고 있다.

이상 인재 유치 관심뿐만 아니라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성 직원들에 대한 재교육도 강화되고 있다. 더 빠른 변화 속도를 따라잡고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경력 전환, 훈련 및 더 다양한 인재에 대한 개방을 고려하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