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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스위스, '파탄' 그린실 캐피탈 미수회 자금 관련 소프트뱅크그룹 소송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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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스위스, '파탄' 그린실 캐피탈 미수회 자금 관련 소프트뱅크그룹 소송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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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스위스금융그룹 크레딧스위스는 경영파탄한 영국 금융업체 그린실 캐피탈의 펀드와 관련한 미회수자금 4억4000만 달러에 대해 소프트뱅크그룹에 대한 소송절차를 개시할 허가를 영국법원에 요구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크레딧스위스는 그린실의 대출로 미국 신흥건설사 카테라에 넘긴 고객자금의 회수를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그룹의 대출을 받았던 카테라는 지난해 파산신청했다.

크레딧스위스는 그린실과 관련한 100억 달러규모의 서플라이체인(공급망) 파이낸셜(SCF)펀드의 폐쇄로 타격을 받았으며 이와 관련된 자금회수를 목표로 해왔다. 이번 소송은 이같은 자금회수의 일환이다.
지난해 미국법원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크레딧스위스측은 카테라가 2020년에 실시한 경영재건에 대해 소프트뱅크그룹이 파악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경영재건으로 크레딧스위스의 고객자산이 실질적으로 회수불능에 빠졌다는 것이다.

소프크뱅크그룹은 영국에서의 소송절차 개시에 대해 크레딧스위스는 자사의 투자판단의 잘못을 소프트뱅크의 책임으로 몰아세우고 있다고 반발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의 관련기업이 크레딧스위스와 그 펀드의 이익에 손해를 입힐려고 의도했든지, 실제로 손실을 초래했다는 모든 잘못된 지적을 단호하게 부정한다면서 법정에서 비화된다면 싸울 의사를 나타냈다.

크레딧스위스는 지난해 카테라로부터의 미회수 자금에 대해 소프트뱅크그룹과 관련회사 등을 영국에서 제소하는 것에 필요하다면서 미국 법원에 정보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겸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소프트뱅크경영진이 카테라의 경영재건계획에 대해 무엇을 파악하고 있는지를 공개하기를 기대하는 의도로 보인다.

크레딧스위스는 이와 관련된 질의에 답변을 회피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