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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휘발유재고 감소 등 영향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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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휘발유재고 감소 등 영향 소폭 상승

국제금값, 달러약세 등에 상승

미국 텍사스주 유전의 펌프잭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텍사스주 유전의 펌프잭 모습.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 등 영향에 상승 반등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58%(1.43달러) 오른 배럴당 91.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 4거래일 중의 3거래일간 상승했다. 이날 유가는 지난 2일 이후 최고치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장보다 0.71%(68센트) 상승한 배럴당 96.9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했지만 휘발유 재고가 줄어들면서 원유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5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45만7000 배럴 늘어난 4억3201만 배럴로 집계됐다.
원유재고는 2주 연속 증가했으며 이날 증가량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 배럴 증가보다 더 많았다.

국제유가는 EIA 원유재고 발표 후에 하락세를 유지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으로 반전했다. 전주 증가했던 휘발유 재고가 497만8000 배럴 줄어든 것이 시장에 다소 안도감을 제공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50만 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도 5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정제유 재고는 216만6천 배럴 늘어났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휘발유 수요가 다시 늘었으며 여름 드라이빙(여행) 시즌이 한창이라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1% 넘게 하락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 국영 송유관회사 트란스네프트는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로 향하는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한 석유 공급 중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점은 원유가격 상승폭을 제한했다.

트란스네프트는 이날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한 석유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공급이 끊어진 지 6일만이다. 물량은 하루 25만 배럴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에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 0.1%(1.40달러) 상승한 온스당 1813.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