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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폭락 엔비디아 집중 매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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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폭락 엔비디아 집중 매수 왜?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이번엔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지분을 대거 사들였다.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 예비발표에서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급락한 뒤다.

엔비디아는 앞서 8일(현지시간) 예비실적 발표에서 2분기 매출이 5월 예상했던 것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해 주가가 6% 넘게 급락한 바 있다.

주가가 급락하면 우드가 지분을 대거 매입하는 흐름이 이번에도 반복됐다.

엔비디아 쓸어 담은 우드


9일 CNBC에 따르면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한 8일 엔비디아 지분을 대거 사들였다.

우드의 주력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는 엔비디아 지분 28만9229주를 매수했다.

또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ARKW)는 4만7000주, 아크 핀텍 이노베이션 ETF(ARKF)는 3만여주를 매입했다.

8일 엔비디아 종가 177.93달러를 기준으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가 사들인 엔비디아 지분 합계는 6500만달러어치가 넘는다.

올들어 40% 급락


인텔을 제치고 일찌감치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반도체 업체로 등극한 엔비디아는 올들어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이에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금리인상으로 기술주가 올해 주식시장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이 주된 배경이다.

여기에 아직은 반도체 경기가 호황이라고 하지만 이제 끝물로 접어들고 있다는 부담도 더해졌다.

엔비디아는 8일 실적예비발표에서 매출 추정치를 큰 폭으로 낮추면서 게임 부문 매출이 급감한 것을 이유로 들었다.

게임 부문 매출이 예상했던 것보다 33% 급감해 타격이 컸다고 밝혔다.

2분기 게임부문 매출은 1분기에 비해 4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게임 부문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급락 여파로 이 부문 반도체 매출에서도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저가 매수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기술업체 주가가 급격히 떨어지면 대거 매수에 나서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매수 사례로는 인터넷 쇼핑업체 쇼피파이와 원격의료 업체 텔러독을 들 수 있다.

우드는 이들이 저조한 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급락하자 곧바로 매수에 나섰다.

그러나 2020년 주식시장에 돌풍을 몰고 왔던 기술주 투자자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올들어 실적이 신통치는 않다.

그의 주력 ETF인 ARKK는 올해 주가가 46% 폭락해 반토막이 났다.

다만 최근 흐름은 긍정적이다.

ARKK는 5월 중순에 52주 저점을 찍은 뒤 지금까지 46% 가까이 폭등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날도 급락세를 이어갔다.

전일비 7.07달러(3.9%) 급락한 170.86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