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박진 외교부 장관 "한중은 동반자…시진핑 주석 방한 기대"

공유
0

박진 외교부 장관 "한중은 동반자…시진핑 주석 방한 기대"

中 왕이 외교부장 '한중 독립성·자주성' 강조…'칩4' 겨냥?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사진=외교부이미지 확대보기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사진=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하던 중에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을 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지모고성군란호텔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진 박 장관은 "한국과 중국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라며 "최고위급 사이 전략적 소통 강화를 위해 시진핑 주석이 편리한 시기에 방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남북 관계에 있어 중국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북한이 도발 대신 대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중국 측을 대표한 왕이 부장은 "한국과 중국은 독립, 자주성을 견지해야한다"며 "외부의 장애를 받지 말고 관계를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특히 미국이 주도하고 대만·일본·한국이 함께하는 반도체 공급 협의체, 이른바 '칩4 동맹'을 겨냥하듯 "한중 사이 공급망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수호해야한다"며 "어떠한 내정 간섭도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