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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출항 첫 곡물선 라조니, 레바논 최종 구매자의 인도 거부로 지중해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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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출항 첫 곡물선 라조니, 레바논 최종 구매자의 인도 거부로 지중해 대기

지난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에서 시에라리온 국기를 단 화물선 '라조니'호가 우크라이나산 옥수수 2만6000톤을 싣고 떠나고 있다. 출처=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에서 시에라리온 국기를 단 화물선 '라조니'호가 우크라이나산 옥수수 2만6000톤을 싣고 떠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우크라이나를 출발한 첫 번째 곡물 화물선박인 라조니(Razoni)호가 화물 5개월 지연 배송에 따른 최종 구매자의 인도 거부로 멈추어 섰다.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레바논에서 구매자가 화물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라조니는 새로운 곡물 수출 통로를 통과한 최초의 선박이었다.
우크라이나의 새롭게 개항된 곡물 항구를 출발한 첫 번째 곡물화물선이 현재 지중해에 떠 있으며 구매자를 상실한 후 새로운 목적지를 찾고 있다.

8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 주재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라조니 선박의 사진을 게시했으며 레바논의 최종구매자가 화물 인도가 5개월 지연되었다는 이유로 화물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흑해 주요 항구를 떠난 최초의 농업용 선박으로 최근에 수출 재개를 위한 거래가 중개된 이후 약 2만6500톤의 옥수수를 실었다.

선반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라조니는 현재 지중해에 정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객을 찾기 위한 여정의 소동(혼란)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됨에 따라 우크라이나 곡물 수송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앞에 놓여 있는 도전임을 강조한다.

주 레바논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따르면 라조니호의 배송업체는 레바논이나 다른 곳에서 새로운 구매자를 찾고 있다.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라조니의 최종 목적지는 8월 7일(현지시간) 트리폴리에서 "주문"으로 변경되었다.

레바논 경제부 대변인은 이 화물이 민간 영역(상업적 사항)으로 운송되기 때문에 자국 정부는 선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출항하는 화물 선박이 어디로 향하는지 여부는 상업적인 결정사항이라며 곡물 수출 협정을 중개하는 데 도움을 준 유엔의 간섭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 인프라부는 자국을 떠난 소형 옥수수 선박이 8월 8일(현지시간) 최종 목적지인 튀르키예에 도착하여 이러한 선박이 종착역에 도달한 최초의 기록이라고 공개했다.

같은 캐러밴을 타고 떠난 다른 두 사람은 약 일주일 안에 항구에 도착해야 한다. 현재까지 총 10척의 선박이 출항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