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0%(1.75달러) 오른 배럴당 90.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88달러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90달러를 회복했다.
원유시장은 이날 장중 88달러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90달러를 회복했다.
하지만 세계 경기 침체 전망에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7월중 하루 879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 전년 동기대비 9.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2개월래 최고로 2450만 배럴에 근접했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보고서에서 "전체 시장 심리가 침체 위험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라며 "대다수 전문가는 글로벌 수요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파괴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